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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の風だ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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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に読んだ本     1월에 읽은 책

例年に比べ暖かく感じた1月のソウルでしたが、ここ数日は短い寒波が来て近くの川にも氷が張りました。
1월의 서울은 보통보다 따뜻하게 느꼈습니다만 이 며칠동안에는 짧은 한파가 와서 근처의 강이 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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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年の目標の1つ、『月に1冊、韓国語の本を読む』を実践中です(まだスタートしたばかりですが^^;)。これから、読んだ本をここに記録していこうと思います。
今月読んだ本は『風の娘、わが地に立つ(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ハンビヤ(한미야)作』です。

올해 목표중의 하나인 "한 달에 한권 한국어 책을 읽는다"를 실천하고 있습니다(아직 시작해서 얼마 안 됐지만^^;) 앞으로 읽은 책을 여기에 적어가려고 합니다.
이번달 읽은 책은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한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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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本は、確か1年ぐらい前、学院の5級のクラスで学んでいた時に先生が推薦してくださいました。中学生が読むぐらいの難易度でそれほど難しくないとのことで、その時は「いいかもー。」と思ったのですが、そのまま過ぎてしまいました。その数か月後に古本屋でたまたまこの本を見つけ、安かったこともあり購入しました。

でも、、、買ったはいいが本棚に飾ってあるだけで、一向に手がつけられず。。それなので、「よし、まずは家にある本から!」と、これを選びました。
読んでみて、やはり時間はかかりましたが、先生がおっしゃっていた通り表現はわかりやすく、内容も興味深かったので楽しく読み続けることができました。
(4~5級あたりを勉強されている方には、よい練習になると思います^^)

이 책은 약 1년전에 학원의 5급반에서 공부했었을 때 선생님이 추천해주셨습니다. 중학생이 읽는 정도의 난이도이며 그렇게 어렵지않다고 하셔서 그 때 "어, 좋겠다"라고 했는데 그냥 지나가버렸습니다. 그 몇달후 고서점에서 우연히 봐서 쌌었으니까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계속 책장에 넣어 있을 뿐이고 못 읽었습니다... 그래서 "자, 우선 집에 있는 책부터!"라고 생각해서 이것을 선택했습니다.
읽어보니 역시 시간은 걸렸습니다만 선생님이 말씀하신 듯 표현도 어렵지않으며 내용도 흥미로워서 즐겁게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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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者のハンビヤさんは、現在国際救援活動家として活躍している、韓国では有名な方のようです。ハンビヤさんは30代半ばで会社を辞め、その後6年間で世界中、特に奥地と言われるところを、時には数日間生活しながら周ったそうです。多分、韓国の女性としては初めてに近いぐらいのバックパッカーではないかな。その時の旅行記は『風の娘、歩いて地球3周半(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というタイトルで、全4巻にまとめられています。

その世界紀行の仕上げとして、1999年3月~4月に徒歩で韓国縦断をしたそうですが、この『風の娘、わが地に立つ』はその韓国徒歩縦断記です。(私が読んだものは2006年出版の改訂版です。)

작가 한비야 씨는 지금 국제구원활동가로서 활약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유명한 분인 것 같습니다. 한비야 씨는 30대중반에 회사를 그만두고 그 후 6년동안 세계, 특히 오지를 때로는 며칠동안 거기서 생활하면서 돌고 왔답니다. 아마 한국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의 배낭여행자인가봅니다. 그 때의 여행기는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라는 4권의 책이 있답니다.

그 세계여행의 마무리로 1999년 3월부터 4월에 걸어서 한국종단을 했다는데 이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는 그 한국 도보 종단기입니다. (제가 읽은 것은 2006년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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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図の地名を見ると、知っているところもありますが、知らない地名が多かったです。私が行ったことあるのは、クァンジュ(光州/광주)とチェチョン(提川/제천)、ソクチョ(束草/속초)、そしてゴールの統一展望台(덩일전망대)かな。今回読んでみて新たに、お、行ってみたい~!と思うところがいくつかできました。

지도를 보니까 알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만 모르는 지명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광주, 제천, 속초, 그리고 통일전망대..정도입니다. 이번 읽어봤더니 가고 싶다는 곳이 몇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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内容は日記形式になっていたので、「今日は○日分読もう」と決めたりしながら読みました。時間があるときや面白い内容の時はそれに限らず読み進めました。
読んでいると、だいたい1ページにひとつふたつ(多い時はいくつも!)わからない単語がありましたが、基本的にはあまり辞書で調べないで読み飛ばしました。読んでいくと前後の関係から「あ、そういう意味か~」と理解できることが多いからです。意味を正確に知りたいときとか、どうしてもわからない時は辞書を引きました。

내용은 일기형식이라서 "오늘은 〇일분 읽자"라고 해서 읽고봤습니다. 시간이 있을 때나 재미있는 내용은 좀 많이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한 페이지에 한 두(가끔은 많이!) 모르는 단어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사전을 안 쓰고 읽어갔습니다. 읽다보면 전후 관계로 의미를 알 수 있을 때가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의미를 정확히 알고 싶거나 전혀 이해 못 했을 때는 사전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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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体的には90%くらいは理解できたと思いますが、時には内容が殆どわからないこともありました^^; わからない単語が多い時は、なんとか理解しようとできるだけ注意深く文章を読んでみるのですが、そうやって苦労して1文1文を読み、1段落とか1ページを読み終わってみると、
「ん? で、結局ここの内容はなんだったんだ??」
と、全体の流れがわかってないことがままあるのです。。
(外国語の文章を読むとき、みなさんもそういうことはありませんか??)

これは、語彙力不足が根本の問題ではありますが、1つ1つに集中してしまうと、全体が見えなくなってしまうというよい例でしょうね。まずは、「大意をつかめればいいや」という気持ちで、多少わからなくても読み進めていくのがいい、と思いました。

전체적으로 90%쯤은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만 때로는 내용을 거의 이해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이 있다면 잘 이해하려고 아주 조심스럽게 그 문장을 읽어보는데, 그렇게 열심히 한 문장씩 읽고 1단락이나 1페이지를 끝났다보면
"응? 그래서 결국 여기 내용이 뭐였던거지??"
라고 전체 흐름이 이해 못 할 때가 있었습니다.
(외국어 문장을 읽을 때, 여러분도 그런 경우가 없습니까??)

이건 어휘력이 부적하는 것이 문제이자만 한 문장 한 문장에 집중하다보면 전체가 못 보게 된다는 좋은 예이네요. 우선 "대의를 파악하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다소 몰라도 읽어 가는게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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読んでみて、ハンビヤさんの「生きること」に対しての積極性やたくましさがよく伝わってきました。若い世代だけでなく、様々な世代の人にパワーを与えてくれる内容だと思います。

あと、行く先々の方々とことばを交わす時の方言、特にハルモ二(おばあさん)のことばが、とても微笑ましかったです^^

읽고보니 한비야 씨의 "삶"에 대해 적극성이나 씩씩함을 잘 느꼈습니다. 젊은 세대뿐만이 아니라 여러 세대 사람들에게 파워를 주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갈 때마다 거기에 사는 사람들과 교류할 때의 사투리. 특히 할머니 말씀이 아주 흐뭇했습니다^^



では!! 突然ですが、韓国語を勉強されている方、まずはこれを読んでみてください! 方言満載^^
자!!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분들, 이 문장을 읽어보십시오!! 사투리 말입니다^^

<전라도>
① “아, 그라요….”
②“워디서 오는 길인데 그리 시장하시오잉?”
③“워디를 갔다 오는디 보따리가 그리 크요?”
④“뉘여?” “새로 생긴 딸이랑께”

<충청도>
⑤빵 같은 것 사 먹지 말고 밥 사 먹어야 혀”
⑥왜 그렇게 돌아다닌대유우. 여자 김정호인가 벼어.”

<강원도>
⑦아, 국토중단을 하려면 부산에서 임진각까지 짧은 길로 하지, 왜 하필 훨씬 먼 해남에서 강원도까지로 하슈?”
⑧“썩세 짜졌구먼(아주 억척스럽구먼). 아, 그 길을 왜서 걸어서 가너?”
⑨“이 에미나이, 거기가 어디라고 걸어가려고 하지비.”



※以下、発音とだいたいの意味です。
<チョルラド(全羅道)
①「ア、クラヨ…。」
  (あ、そうですか…。)
②「ウォディソ オヌンキルインデ クリ シジャンハシオイン?」
  (どこから来てそんなにお腹が空いているんですか?)
③「ウォディルル カッタオヌンディ ボッタリガ クリクヨ?」
  (どこに行ってきて、包みがそんなに大きいの?)
④「ヌィヨ?」「セロ センギン タルイランッケ。」
  (誰です?)(新しくできた娘だよ。)

<チュンチョンド(忠清道)>
⑤「パンガットゥンゴッ サモクジマルゴ パㇷ゚ サモゴヤ ヒョ。」
  (パンみたいのを食べないで、ご飯買って食べいとダメだよ。)
⑥「ウェ クロッケ トラダニンデユゥ。ヨジャ キム・ジョンホインガビョォ。」
  (なんでそんな風に周るんですか。女性版キム・ジョンホみたいだね。)

<カンウォンド(江原道)
⑦「ア、クッドジュンダヌルハリョミョン プサネソ イムジンカッカジ チャルブンキルロハジ、ウェハピル フォルシンモン ヘナメソ カンウォンドッカジロハシュ?」
  (あ、国土縦断をするならプサン(釜山)からイムジンカク(臨津閣)まで短い道をすればいいのに、なんでよりにもよって遥かに遠いヘナム(海南)からカンウォンド(江原道)までするんですかい?)
⑧「ソクセチャジョックモン(アジュオクチョクスロプクモン)。ア、クキルル ウェソ コロソカノ?」
  (なんともたくましいねえ。あ、その道をなんでまた歩いて行くんだい?)
⑨「イ エミナイ、コギガオディラゴ コロガリョゴハジビ。」
  (おまえさんよ(←多分!!)、そこがどこだと思って歩いて行こうと思ってるんだい。)
追記:友達に聞いたところ、「エミナイ」は、北朝鮮に近い方言で「おばちゃん」という意味だそうです(いい意味ではないそう^^;)。「イ エミナイ」は「このおばちゃん」ですネ。


韓国語を声に出して読んでみると、特に文末の「~イン?」とか「~ンケ」とか、「~ヒョ」「~シュ」「~ビ」って、なんだかかわいいと思いませんか…!? (私だけかな?^^;)
(それと、多少ことばは違えど、尋ねる内容がどこのおばあちゃんでも似ているというのも面白いです^^)

한국어를 목소리 내고 읽다보면 특히 문말부분의 "~잉?" "~응께" "~혀" "~슈" "~비"라는 것은 뭔가 귀엽게 들리지않아요...? (저만 그런가요? ^^;)
(그리고 말투는 다소 다르지만 물어보는 내용이 어디의 할머니도 비슷한 점도 재미있습니다^^)


そういえば、スンチョン(順天/순천…全羅南道)にいる私の「韓国のおばあちゃん」であるハルモニも、
「マニモゴライン~!」(たくさんお食べよ~!)
とか、「~イン」をよく使ってたっけ^^
日本もそうですが、韓国の方言もその土地土地の味があって、温かみがあって、とってもいいなあと思います。

생각해보니까 순천에 계시는 우리 "한국 할머니"도
"많이 먹어라잉~!"
라고 "~잉"를 자주 쓰셨네요^^
일본도 그렇습니다만 한국 사투리도 그 지역의 색이 있고 따뜻함도 있어서 정말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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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昨年の夏遊びに行った時のスンチョンのハルモニです。 작년 여름에 뵌 순천 할머니입니다.)


本の中で印象的な部分はいろいろあったのですが、ここで1つだけご紹介したいと思います。
ハンビヤさんは徒歩旅行をしながら、旅館やモーテル以外に、その街で一人暮らしをされているハルモニを紹介してもらってお世話になることがよくありました。(本に出てくる1人暮らしのハルモニ、ホントに多かったです。田舎の方に行くと今もそうなんだろうな…、いや、ソウルでも多いかも…。) お世話になるたびにそのハルモニとたくさん話をしていました。特に、13歳で嫁入りし、生きるために無我夢中で働きながら子どもを育て、途中朝鮮戦争が勃発しそこは激戦地となり…、という激動の人生を歩いてきたハルモニのお話を聞いた後のことばです。

내용중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여기서 하나만 소개합니다.
한비야 씨는 도보여행을 하면서 여관이나 모텔이외도 그 마을에서 혼자 사시는 할머니를 소개받아서 묵을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책에서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정말 많이 계셨습니다. 지방에 가면 지금도 그렇게지... 아니, 서울에서도 많이 계시는 것 같아...) 그 때마다 그 할머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중에 이런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13살에 시집 가서 먹고 살기위해 정신없이 일하시면서 아이도 키우시다가 갑자기 남북전쟁이 시작하며 거기가 격전지가 되고... 그런 격동의 인생을 살아오신 할머니 말씀을 들은후의 한비야 씨 말입니다.



「私たちのハルモニはみんな、どうしてこんなに揃ったように波乱万丈の人生を送ってきたのだろう? お一人お一人のお話が、そのまま一編の大河小説だ。それにこの小さくて痩せ細ったハルモニたちはまた、なぜこんなに堂々とされているのだろう。人生を最も力のない身分で生きてこられたハルモニたちが、その人生を笑いながら振り返る今のお姿は、凱旋将軍のように凛々しくも感じる。その理由はなんだろうか? それはほかでもない、どんな状況でも人としての道理を尽くしたという自負心から出てくる凛々しさではないだろうか?」

~우리의 할머니들은 어쩌면 그리도 하나같이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을까? 한 분 한 분 이야기가 그야말로 한 편의 대하소설이다. 그런데 그 조그마한 쭈그렁 할머니들은 또 어찌 그리도 당당하신지. 일생을 가장 힘없는 신분으로 사셨던 할머니들이 인생의 피안이 보이는 지금은 개선장군처럼 늠름하기만 하다. 무엇 때문일까? 그건 다름 아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의 도리를 다했다는 자부심에서 나오는 당당함이 아닐까?~


韓国のこれまでの数十年といえば、どこよりも急激に変化してきた激動の時代と言えると思います。そんな想像を絶する日々を生き抜いてきたハルモニの語りと、ハンビヤさんのことばは、心にくるものがありました。
한국의 지금까지 수십년이라면 어디보다 급격적으로 변해졌던 격동의 시대라고 봅니다. 그런 상상도 못하는 나날을 살아오신 할머니의 이야기와, 한비야 씨의 말은 마음에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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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スンチョンの市場 순천의 시장)


内容もよかったですが、1月中に(31日に!)なんとか全て読み終わり、気持ちいい充実感も味わえました^^
次は何にしようかな。読むのが少し楽しみになってきました!
내용도 흥미로웠습니다만 1월중에(31일에!) 겨우 읽기가 끝나서 좋은 달성감이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을까... 좀 기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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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この冬はハンガンが凍らずに過ぎるかも…? 이 겨울은 한강이 얼지 않을지도 모른다...)
by riko-wind | 2015-02-04 01:23 | ことば・本 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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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からの韓国ソウル生活。風のごとく気ままに綴ります。


by riko-w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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