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の風だ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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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月も終わりですが…)3月に読んだ本   (7월도 끝날건데...)3월에 읽은 책

ソウルはここのところ雨が多いです。まだ梅雨が明けていないようで、梅雨の末期のような感じ。。間もなく夏らしい空が現れるのを期待しつつ! 写真は少し前、シンチョン(新村/신촌)での夕暮れです。
서울은 요즘 비가 많이 옵니다. 아직 장마라서 그런지 마치 장마가 끝날 것 처럼 내립니다... 곧 여름다운 하늘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사진은 며칠 전 신촌에서 찍은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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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て、月に1冊韓国語の本を読むという目標、地道に続けております^^;が、しばらく紹介していませんでした。今日は3月に読んだ本『チランチギョルル クムクミョ(芝蘭之交を夢見て/지란지교를 꿈구며)』をご紹介します。
한 달에 한 권 한국어 책을 읽는다는 목표를 충실히 계속하고 있습니다^^;만 오랫동안 소개 안 했습니다. 오늘은 3월에 읽은 책 "지란지교를 꿈꾸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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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本も、家で眠っていたシリーズです…^^;; これは、飲み友のJさんが以前贈ってくれたのですが、それはなんと5年前…!そのころ、韓国語学院で4級の勉強をしていて、内容にこの本のことが出てきました。学院の先生の推薦もあり読んでみたいなあと思っていたところ、一緒に探してくれたJさんが買ってくれたのでした。

이 책도 집에서 숙성한 것입니다...^^;; 이건 술친구 J상이가 전에 준 책인데 그건 5년전 이야기입니다...! 그 때 한국어 학원에서 4급 공부를 하고 있고 내용에 이 책 화제가 나왔습니다. 한국어 선생님도 추천하셨기 때문에 읽고 싶다고 해서 같이 서점에 갔는데 거기서 사줬습니다.


タイトルにある『チランチギョ(芝蘭之交)』は四字熟語で、日本語では『しらんのまじわり』ですね。
"지란지교"는 사자성어이네요. 일본에도 그 말이 있습니다.

(四字熟語辞典より)
『芝蘭之交』・・・しらんのまじわり(しらんのこう)
<意味>
良い影響を受ける賢者との交友。
「芝」は霊芝のこと。
「蘭」は藤袴のこと。
どちらも植物で香り高いということから、善人や賢者のたとえ。



この本は短編のエッセイが集められたもので、『チラン~』も短いエッセイでしたので、もらった時にはその部分を一所懸命読みました。まだわからない単語も結構あったので、横にチェックしながら、、、5年ぶりに見て当時を思い出しました。

이 책은 단편 에세이를 모은 것이며 "지란~"도 짧은 에세이이라서 그 때는 그 부분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단어도 많이 있어서 옆에 의미를 쓰면서... 5년만에 봐서 당시를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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でも、その当時はその部分と冒頭のエッセイだけ読んで、そのままお蔵入りとなってしまったのでした。。(わからない単語にすぐぶつかり、読み進められなかった跡が随所にありました…。)
하지만 그 때는 그 부분과 처음에 있는 에세이만 읽고 그만뒀습니다...(모르는 단어가 하도 많아서 읽기가 힘들었다는 것이 알게 되는 부분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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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回、5年ぶりにその本を手に取り、『チラン~』をはじめ全てのエッセイを完読しました^^ 多少辞書は引きましたが、いつもの如くわからなくても読み進めて前後で意味を把握しながら、なんとか最後まで読むことができました。でも、まだまだ結構難しい部分もありました。(というか、私の読解力がないんじゃ…008.gif)

이번에 5년만에 이 책을 꺼내고 "지란~"은 물론 모두 에세이를 다 읽었습니다^^ 사전은 좀 봤지만 항상 그렇게 하는 듯이, 몰라도 계속 읽으면서 전후로 내용을 파악하고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아니... 내 독해력 문제가 아닌가...ㅠㅜ)

作者のユ・アンジン(유 안진)さんは、韓国ではとても有名な詩人・随筆家だそうで、多くの作品が中高生等の教科書に掲載されたそうです。『チラン~』も教科書に載っているとか。
작가인 유 안진 씨는 한국에서 아주 유명한 시인이고 수필가이며 많은 작품이 중고등학생 교과서에 개제되었다고 합니다. "지란~"도 교과서에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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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ラン~』は「こんな友情があったらいい」という思いが描かれているエッセイです。全部は載せられませんが、始めの部分から少しだけ抜粋してみます。
(韓国語"지란 지교를 꿈꾸며"のタイトルで検索しますと、全文掲載されているサイトがたくさん出てきます。)

"지란~"은 "이런 우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알게 되는 에세이입니다. 전부는 안 되지만 처음부터 몇 문장을 올려봅니다.


저녁을 먹고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 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열어 보일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 질수 있으랴.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며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여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거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이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필요가 없고, 수수한 멋을 알고 중후한 몸가짐을 할 수 있으면 된다.

・・・


※夕飯を食べた後、気兼ねなく訪ねて行き「お茶一杯飲みたいなあ」と言える友達がいたらいい。服を着替えずキムチのにおいが多少しても気にしない友達が、うちの近所にいたらいい。

雨の降る午後や雪の降る晩に長靴をはいて尋ねてもいい友達。夜が更けるほど虚しくなる心もそのまま見せることができて、悪気なく人のうわさ話をした後に、ばれないか…と心配しなくてもいい友達が…。

人が自分の妻や夫、実の兄弟や子どもとだけ愛を分け合って、どうして幸せになれるだろうか。永遠がないほどに永遠を夢見て、助け合える本当の友達が必要であろう。

それが女でもいいし男でもいい。私より年上でもいいし、同じでも年下でもいい。ただ、その友の人柄が澄んだ川の水のように静かで、丁寧で深くて新鮮で…。芸術と人生を大切に思うような成熟した人ならいい。その友達はかっこいいとか美人である必要はなく、素朴な趣がわかり深遠な振る舞いができればいい。

・・・

この後も、こんな友達だったらいい、こんな関係だったらいい、私たちはこんなふうに素朴に、でも強く生きる、、という内容が淡々と続きます。
『友』というものについて、じっくり、深く考えることができるのではないかと思うので、中高生の教科書に掲載されているというのも頷けます。

이후도 이런 친구이라면 좋겠다, 이런 관계라면 좋겠다, 우리는 이렇게 소박하게 그래도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자... 라는 내용이 계속됩니다.
"친구"라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중고생 교과서에 개제되는 것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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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はこのエッセイを読んだとき、草野信子さんの『カレーライス』という詩が浮かびました。なんでかな。。多分、キムチのにおい~というところが似ているからか…^^; 
でも、キムチのにおいを気にしないような、カレーライスで汚れた服を裏返して着て「匂うね」と笑った人のような、懐の大きい人になれたらいいです(が、まだまだまだまだ…><)。そしてまた、そんな友達がいたら幸せだなあと思います^^

저는 이 에세이를 읽었을 때 (일본 시인인)쿠사노 노부코 씨의 "카레 라이스"라는 시를 생각났습니다. 왜 그랬는지... 아마 김치 냄새...라는 표현이 좀 비슷해서 그런지...^^;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신경쓰지 않은, 카레라이스로 더러워진 옷을 뒤집어 입고 "냄새나네"라고 웃었던 사람처럼, 마음이 넓은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그래도 아직 너무 멀었다...><). 그리고 그런 친구가 있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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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그 일본 시를 번역해봤습니다. 시는 참 어렵네요...^^;)

<카레라이스 쿠사노 노부코>

카레라이스를 사람한테 내던진 적이 있다
그 순간 울 뻔 표정을 보여 그 사람은 접시를 주워 밥 알갱이를 주워

밥 알갱이를 주워 가슴의 카레를 닦았다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노란 얼룩이 일고 먹고 더러워진 어린 아이같았다
그리고 천천히 트레이닝복을 벗고

트레이닝복을 벗고 뒤집고 그것을 다시 완전히 입었었다

기억이 냄새를 풀어놓어서 카레라이스를 먹는 날에는 그 저녁 나를 데려가주는 전철안에서 "냄새나네"라고 웃었던 그를 생각난다

훌쩍 트레이닝복을 뒤집어 입으면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과 똑같아
삶이라는 것은 그렇게 용서하는 것이다고 나도 알게 되었다
몇개나 몇개나 황혼을 지내면서

<출소 "서로의 세월">
 


本全体も、自然と人生をつなげて淡々と綴っている感じで、気持ちよく読め進められました。でも、やっぱり『チラン~』のエッセイが一番印象深かったかな。

私と同じように韓国語の勉強をされている方にも、参考になる本ではないかなと思います^^

책 전편도 자연과 인생을 연결해서 담담히 표현하는 느낌이라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지란~"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처럼 한국어 공부를 하시는 분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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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ko-wind | 2015-07-29 23:23 | ことば・本 말・책 | Commen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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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からの韓国ソウル生活。風のごとく気ままに綴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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